본문 바로가기
재무제표 공부

액면분할과 무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by 버퓟 2022. 12. 17.
728x90
반응형

 

수급과 실적

수급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결정적인 변수이고 실적은 중장기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재무상태표에 실적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재무상태표에서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채 항목 중에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될 때 주식 물량이 대량을 공급되기도 하고 유상증자, 무상증자, 액면분할, 감자, 스톱옥션 등으로 주식 물량 변화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주식 공급 측면에서 변화가 발생하면 수급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액면분할

2018년도 4월에 삼성전자가 액면가 5000원의 주식을 100원으로 50분의 1 액면분할을 했습니다. 보통주 발행주식수는 분할 전 128,386,494주에서 6,419,324700주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액면분할이 되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액면분할을 하게 되면 주당 가격이 감소하여 소액투자자도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그 당시 삼성전자 1주에 250만원 이상의 가격이었는데 액면분할 후 5만원대의 가격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소액투자자의 경우 1주 사기도 부담스러웠던 마음이 사라지게 되어 개인투자자를 많이 끌어들일 수 있게 되고 개인투자자를 많이 끌어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게 되면 유동성이 증가하여 주식거래가 활성화됩니다. 하지만 액면분할시 액면가만 변동한 것이지 회사의 자본금이나 회사의 순자산 가치는 전혀 변동이 없으므로 단순히 수급만으로 주가가 치솟았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무상증자

액면분할과 같이 주식 수를 늘리는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무상증자는 액면분할과 같이 발행주식수를 증가시키고 자본총계에 변화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상증자는 자본잉여금이나 이익잉여금 계정에 있는 자본을 자본금 항목으로 이전하는 것이므로 잉여금이 감소하는 동시에 자본금이 증가하게 됩니다.

 

무상증자와 액면분할과 같이 발행 주식 수를 늘리는 이유는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큰 손인 기관과 외국인이 대량의 물량을 한 번에 많이 사들이기 위해서는 유동성이 충분히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유동성이 뛰어나야 사고 싶을 때도 파는 사람이 많기에 살 수 있고 팔고 싶을 때도 사고 싶은 사람이 많기에 팔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은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 시행합니다. 하지만 회사의 가치는 변하지 않기에 단순히 주가가 낮아졌다고 매수하는 일은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